-현재의 즐거움-
지도론(智度論)을 보면 엣날 한 수도인이 좁쌀 다섯알 때문에 죽어서 소의 몸을 받아 살아서는 뼈가 휘도록 일해주고, 죽어서는 가죽과 살로 빚을 갚았다고 한다.
이와같이 함부로 시주를 받는일의 응보는 메아리와 같은 법이다. 이 이야기는 인과의 이치를 밝인것이다, 죽은뒤의 일을 말하지 않더라도 인과의 관계는 명백합니다.
콩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듯 인과를 피할길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고통스러운 인과를 피하려거든 더 이상의 악업을 짓지 말아야 합니다. 인과를 옳게 밝히면 서로가 뺏고싶어 안달하는 세상이 가고 서로가 주고싶어 하는 세상이 올것입니다.
그러므로 소 털나고 뿔 솟는 이치를 알고 싶으냐 그건 신도들이 베푸는것을 함부로 받는 까닭 어떤 사람들은 배 고프지 않아도 받아 먹고 춥지 않아도 받아 입으니 도대체 모르는 모양이지 현재의 즐거움 그게 바로 몸뚱이 다한 뒤의 고통인 것을......
오늘은 흘러가는 것, 늘 내일의 즐거움을 따르도록 하라. ... 자신에게 들어오는 모든것이 지나치지 않는가 살펴라 지나치다면 내 주위에 누구인 가를 해치는 일이다.
불기 2549년 1월 17일
보산 법광 두손 모음.().
-윤회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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