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힘없는 여성에게도 방패 휘두른 폭력 경찰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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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대위 작성일2005.05.07 조회1,761회 댓글0건본문
<성명서> 힘없는 여성에게도 방패 휘두른 폭력 경찰 규탄한다.
노동자들의 날인 5월 1일 서계 노동절날 힘없는 여성도 가리지 않고 과잉진압한
경찰의 폭력성과 부상자에 대한 반인권적 행태를 고발한다.
지난 4월 1일 '비정규개안안 폐지 총파업 결의대회'에서도 경찰의 과잉진압 행위로
많은 노동자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에 항의하며 '이세민' 서부경찰서장 그리고
경찰청장을 방문하여 재발방지 약속을 들었으나 한달만인 5월 1일에는 여성을
비롯한 지나가던 시민을 폭행해 부상을 입게하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하였다.
하이닉스 앞에서 노동절 집회가 끝나고 정든 일터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무기도 갖고 있는 않은 노동자들에게 물대포와 소화기를 쏘아대며 진압했고
하루 아침에 직장을 읽고 생계까지 막막한 가족들을 가리지 않고 폭력을 행사했다.
부상당한 가족을 보며 항의하던 6살짜리 엄마를 방패로 막아서 귀가 찢어지고 허리에
멍이 드는 상처를 입었다. 또한 아빠가 다치고 엄마가 맞는 광경을 지켜 본 아이들이
놀라서 경기를 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지나가던 시민을 미는
바람에 오른손을 심하게 다쳐서 다니던 일자리까지 쉬는 지경이 되었다.
민주노동당 흥덕을 위원회 한귀자 부위원장(여성)이 곤봉에 머리를 맞고 군화발에
밟히면서 실신하였다. 실신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고 '피흘리는 외상이 없다'면서
경찰서 연행을 강행했다.
고통을 호소하자 병원으로 이송하였고 응급조치와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다. 이러한 경찰의 반인권적 행태에 대해 분노와 함께 엄중히 규탄하는 바이다.
이에 지역의 여성단체들은 이날 과잉진압으로 말미암아 빼앗긴 일자리를 찾으려던 하이닉스
노동자 뿐 아니라 그 광경을 지켜보던 가족들에게까지 몸과 마음에 심각한 상처를 남긴
서부경찰서의 폭력성을 묵과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번 4월 1일 폭력사태와 관련 이세민 서부서장이 재발방지를 약속했으나 한달만에 또다시 아이들이
보고 있는 현장에서 힘없는 여성에게도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 우리의 요구 ▣
1. 부상자에 대한 치료비를 배상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라!
2. 힘없는 여성에게 폭력진압 진두지휘한 이세민 서부서장을 경질하라!
3. 충청북도지방경찰청장 최석민은 이 사태를 책임지고 사퇴하라!
4. 실신한 민주노동당 흥덕을 부위원장에게 수갑을 채우고 연행을 강행하려했던
책임자를 색출하여 처벌하라!
2005년 5월 4일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여성위원회,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가족대책위
충북민중여성연대(여성장애인인권연대, 지구를 살리는 동네모임)
문의 : 정남득(011-9423-7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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