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음악회 후기(가수 야운과 들구름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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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또기 작성일2012.11.06 조회3,271회 댓글0건본문
10월 20일 토요일, 가을의 짧은 해가 어느덧 지고 어둠이 깔린 조계사 대웅전 앞뜰. 오후 6시 30분이 되자 조명이 환하게 켜지고 무대에 한 가수가 등장하여 우렁찬 소리로 노래하기 시작했다. 유명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몇 곡 부르는 일반적인 공연에 익숙한 우리에게 경전을 대중음악과 영상으로 전달하는 ‘산사 음악회’는 신선한 느낌이었다.
첫 곡은 들구름악단의 ‘모(母)’라는 노래였다. 무대 스크린에 어머니의 모습, 태아의 모습, 부처님의 모습 등이 차례로 비추어졌다. ‘부모은중경’을 떠올리며 만든 노래라고 한다.
이어서 가수 야운의 ‘친구’, ‘무책임’ 등의 노래가 이어졌고, 각각의 노래와 연관되는 경전들의 소개가 있었다. 가수 야운은 모두 자신이 작사•작곡 하였으며 영상 또한 직접 제작하게 된 계기 등을 이야기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에게 노래를 청하였는데 주지 스님은 ‘연분홍 치마’를 멋들어지게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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