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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대사님의 사행관(四行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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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산법광 작성일2006.09.28 조회2,7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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卍-달마대사님의 사행관(四行觀)-卍
        부처님의 가르침에 들어가는 길 중 달마대사님의 사행관이 간절하다고들 한다. 사행관이란? 첫째 : 보원행(報寃行), 둘째 : 수연행(隨緣行), 셋째 : 무소구행(無所求行), 넷째 : 칭법행(稱法行),이다. 달마대사님께서는 불립문자(不立文字),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이라 한 말씀이 그때 사람들의 책에만 매달리는 병은 고쳐주었지만 요즈음 사람들에게는 큰 화근(禍根)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달마조사가 ‘불립문자‘라 했다 해서 무식한 수좌들은 흔히 문자가 쓸데없다고들 하지요. 육조스님도 달마대사의 전법 제자인데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치고 있어요. "너희들이 달마대사님의 말씀을 빌려 걸핏하면 문자가 필요 없다고 하는데 스스로 자기가 미(迷)한 것은 옳거니와 어찌 부처님의 경전까지 비방하는가" ? 이런 견해는 그릇된 것이니 마땅히 고처라" 불입문자라고 한 말은 그 당시 광통율사, 보리유지등이 교리(敎理)에만 집착해 있기 때문에 그 것을 고치기 위해서 한 말이다. 불립문자란 말은 문자가 주체가 된다는 말이 아닐 뿐이지 쓸데없다는 말이 아니다. 말을 바로 보고 바로 듣는 사람은 그런데 걸리지 않는 법이다. 그리고 사행관에 대해서 설명하면 보원행은 어떤 액난을 당해도 어떤 고통을 당해도 이것이 과보이거니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심이 된다. 중국 사람들은 칼을 맞고 죽을 때도 합장을 하며 천명 이라고 말합니다. 멀리 유교 도교에서 부터 싹터온 사상이지요. 이렇게 죽음을 당해도 이것이 천명이라고 생각하고 편안히 눈을 감는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아무리 큰 액란을 당해도 과보라 생각하고 마음을 편안히 갖는 것 이것이 보원행이다. 다음 무소구행은 구하는바가 없는 행입니다. 고통이란 원이 많은 것이 제일 고통스러운 것이다. 구할 바가 없다고 하면 그것이 가장 잘 구하는 것이다. 도를 구하는 바는 구하는 바가 없는 구함이다. 재(財), 색(色), 식(食), 명(命), 수(睡)등 오욕을 구하는 것은 구할 바 있게 구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고통이 많은 것이다. 수연행이란 인연을 따르는 행이다. 연을 따른다는 것은 굳이 회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피하지 않고 인연을 따라서 행하는데 무슨 일이 닥쳤을 때 응당 해야 할일은 하고 하지 않아야할 일은 끊어버려야 한다. 해야 할 일을 피하는 것은 이기심(利己心)이고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하는 것 또한 안 되는 것이다. 해서 안 될 일은 과감히 끊고, 해야 할 일은 목숨을 바쳐서 하는 것이 공부인의 자세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연을 따라서 행하는 것이 수연행이다. 칭법행은 법에 합한다는 뜻인데 이 법은 사회적인 법이 아니고 진리에 합한다는 말로써 위의 세 가지 행이 모두 법에 합한 것이다. 법에 합한다함은 능(能)과 소(所)가 다 끊어진 것, 즉 내가 하는 바도 없고 할 바도 없어진 경지를 말 하는 것이다. 사행관의 마지막 결론이 칭법행인 것이다. 이것이 달마의 사행관으로 이 사행을 통하여 도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도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다 이 사행관을 거처서 편하게 공부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썼다. 불기 응화북전 3033년 9월 28일. 보산 법광 두 손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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