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오늘(21일)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난 강원도 강릉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성금 2억원을 전달했습니다.

또 소실된 인월사 피해 현장에서는 여법한 복구를 위한 전폭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춘천불교방송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시름에 잠긴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진우스님은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과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 기획실장 성화스님, 지역 사찰 스님들과 함께 산불 피해 상황을 전해 듣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님은 또 김홍규 강릉시장에게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억 원을 지원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힘드시더라도 우리 강릉 모든 주민과 전국의 국민들께서 전부 이렇게 도와주시고 용기를 주시기 때문에 조만간 모든 것들이 다 복구가 되고 정상화 되어서 여러분들의 마음이 편안해 질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진우스님은 이어 산불로 소실된 인월사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지 재범스님과 인월사 신도들에게 복구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도고마성(道高魔盛)이란 말이 있듯이 도가 높으면 마가 성한다, 그런데 이제 인월사가 더욱 더 좋은 그러한 가람으로 태어나기 위한 하나의 고난의 시기라고 생각하시고 용기 잃지 마시고 희망을 가지고 우리 불자들과 스님들을 믿고 그렇게 해 나가시면 금방 복구되어서 다시 한 번 강릉 시민과 모든 불자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그렇게 생각됩니다. 용기 내십시오.”

재범스님은 진우스님을 비롯한 스님들, 전국의 사부대중, 성원을 보내주고 있는 시민들께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재범스님(인월사 주지) - “원장스님께서도 그렇고 사부대중께서도 앞으로도 계속 애정 어린 눈으로 살펴봐 주시고 또 저희를 많이 도와주시기를 간청 드리고, 그 은혜에 힘입어서 열심히 아름다운 도량으로 다시 수행하는 도량으로 가꾸어 가도록 용맹하게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진우스님은 특히 종단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인월사가 하루 속히 장엄하게 일어서 수행도량으로서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진우스님은 인월사 주지 재범스님과 신도들을 격려하고 복구 성금 5천 만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