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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진급식 의경사진... 강릉경찰서로 밝혀져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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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용진 작성일2005.06.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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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들이 알몸으로 진급신고식을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해

강릉경찰서 307 전경대 내무반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경찰은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춘천 불교방송 장용진 기자가 전합니다.


며칠 전부터 인터넷에는

신체 건장한 청년들이 벌거벗은 채 서 있는 사진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진급식이라는 제목으로 올려진 이 사진은

모 인터넷 포털 사이트 미니 홈페이지에 올려진 것으로

순식간에 네티즌 사이에 퍼져 나가면서

전의경 부대에 난무하는 인권침해 사례로 지목됐습니다.


경찰이 급히 사진의 출처를 확인한 결과

이 사진은 지난 해 9월

강릉 경찰서 307 전경대에서 촬영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유포된 사진은

일경으로 진급하는 대원들의 것으로,

당시 내무반장이던 전 모 수경이

군 생활의 추억으로 삼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 수경은 사건 직후인 지난 해 9월 말 전역했으며

전역 후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이 사진들을 게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태가 확대되자 강원지방 경찰청은

오늘 오후 3시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진급하는 대원들이 내무반에서 진급신고식을 하면서

신고문구가 틀린 대원들이 벌칙으로 옷을 벗는 관행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경찰 고위관계자는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니었고 남자들끼리 있는 내무반에서

가끔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면서도 강조하면서도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편, 강원지방 경찰청은

지난 해 10월 해당 전경부대가 원주로 이동하면서,

자체 간담회를 통해 이런 관행이 사라졌다고 밝히면서

다른 부대에서도 유사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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