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교 폭력 실태 인식 안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충현 작성일2005.03.21 댓글0건본문
도내 학생들이 실제 폭력을 당한 경우와
도 교육청이 파악하고 있는 학교 폭력 실태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교육청이 오늘 발표한 학교 폭력
예방과 대책 기본 계획에 따르면
지난 해 8월 이후 적발돼 조치된
학교 폭력 건수는 18건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 조사 연구소와 강원 교육
연구소가 지난해 도내 초 중 고교생 1, 7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2003년에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초등학교 13.7%, 중학교 26.7%, 고등학교 11.5%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폭력을 당한 학생 가운데 37%는 주먹이나
발을 사용한 심한 구타를 당해 전국 평균 30.1%보다
크게 높았으며, 흉기를 사용한 구타를 당한 경우도
전국 평균 4.5%에 비해 두 배 가량인 8.9%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 폭력 실태는
다른 시도 지역에 비해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