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지역 산불로 원통보전과 일주문, 홍예문 등이
전소된 가운데, 원통보전에 봉안됐던 보물
제 1362호 건칠 관세음 보살 좌상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오전 일단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던 불길이
오후 2시 쯤 다시 강한 바람을 타고 낙산사 일주문
쪽으로 옮겨 붙어 일주문과 원통보전 등이 전소됐습니다.

그러나 원통보전 내 관세음 보살 좌상은 스님들이
대피하면서 모시고 나와 의상 교육원 지하로
옮겼으며, 이 시각 현재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홍련암과 보타전, 의상대 등도 화마를
피했으며, 불길은 이 시각 현재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잔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