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민회 총연맹 춘천 농민회가

농협 중앙회 강원 지역 본부에서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지원 후원금

20억원을 기탁하기로 한 사실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춘천 농민회는 오늘 농협에 보낸

공개 질의서를 통해 “최근 농협이

평창 올림픽 유치를 위해 20억원을

기탁한다고 발표했는데, 자금의 출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수입 개방과 농가 부채로 농민들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자금 집행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어떤 결정 과정을 거쳐

기탁하기로 결정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협 강원지역 본부는

“공공 기관으로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기탁을 결정했으며, 10억원은 2014 동계 올림픽

지원금 모금을 위한 상품을 판매해

모을 예정이며, 나머지 10억원도 연차적으로

농협 중앙 본부의 예산을 끌어와

기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