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을 일삼아 온 일진회 학생들이

교사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강원지방 경찰청 여경기동대는 오늘

‘일진회’ 를 구성해 후배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온

춘천 모 중학교 2학년 유 모군과 이 모 양 등

12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사를 잘 하지 않고

인터넷 채팅에서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후배 9명을 춘천시내 노래방으로 불러내

돌아가며 뺨을 각각 서너차례 씩 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선후배 관계를 맺는다며

후배 10여명을 춘천시내 모 공원으로 끌고가

땅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몽둥이로 십여차례 엉덩이를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둘러왔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선배 남학생들이 위력을 과시하고

선배 여학생이 폭력을 행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강원도 속초 경찰서도

폭력서클을 구성해 학교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며

경찰서를 방문해 가해사실을 자진 신고한

속초 모 중학교 졸업생 16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년전 연합폭력 서클을 조직해

‘후배들을 키운다’면서 ‘신고식’ 혹은 ‘탈퇴식’ 등의 명목으로

학교 후배들을 폭행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이 두 사건 모두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 중에 자진 신고한 점을 감안해

조사를 마친 뒤 최대한 선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