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 무역 협정 2차 협상

이틀째인 오늘 양국은 섬유와

농산물, 의약품 분야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늘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섬유 의류 제품의

예외없는 관세 양허와 관세 조기 철폐 등 미국내

섬유 시장의 실질적인 개방을 요구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작업반 회의에서

신약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우리 농산물과

의약품 시장 개방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늘

서강대학교에서 FTA 반대 세미나와 국제 회의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오늘 세미나에서 칼로스 멕시코 국립자율대학 교수는

“멕시코와 미국이 체결한 북미자유무역 협정 체결로

소득격차가 심화돼 빈곤층이 전체 인구의

55%를 차지하게 됐으며,

특히 농업 부문에서 가장 피해가 컸는데,

멕시코 농민들은 싼 값으로 들어오는

미국산 농산물과 경쟁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