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와 춘천시가 '홈경기 개최 신청'을 두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강원 FC의 '지자체 간 홈경기 경쟁 입찰' 방식이

공공성을 훼손하고 지자체 간 갈등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오늘 성명을 내고

강원 FC가 변경한 '더 많은 지원금을 제시하는 지역이

하반기 개최권을 갖는다'는 입찰 방식은

도민구단으로서 추구해야 할 화합과 상생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듣지도 보지도 못한 입찰 방식을 갑자기 들고나온 이유가

매우 의심스럽고, 춘천시와 갈등을 또다시 일으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도당은 "김진태 지사와 김병지 강원 FC 대표는

갈등만 더 크게 조장하는 경쟁 입찰 방식을 철회하고,

춘천과 강릉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