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천전리 산사태로 숨진 13명의 유족들은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만나

강원도와 춘천시는 수사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유족들의 의혹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유족들은 어젯밤

강원대학교 장례식장 임시분향소를 찾은

최 지사에게 폭우가 내리기 시작할 무렵

위험경보가 내려졌다며

투숙객 모두를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또 사고지역 건물의 형질변경이나 용도변경 때문에

사고가 생긴 것은 아닌지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지사는

사건 현장 일대를 정밀 조사해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