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 3교구본사 설악산 신흥사는 오늘
속초시 동명항에서 수륙대재를 봉행했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와 영북지역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 오늘 수륙대재는
시련의식과 영가이운, 신중작법, 축원 등의
한국불교 전통 영산재 의식과
추모법회, 국악인 김영임의 회심곡 등의 추모공연
순으로 봉행됐습니다.

신흥사 주지 법검 우송스님은 법어를 통해
"한국 전쟁 당시와 그 이후 희생된 호국영령,
바다를 지키다 희생된 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은 오늘날 국가와 민족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기틀"이라며,
"이분들의 넋을 달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자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수륙대재에 동참한 사부대중들은
한국전쟁으로 희생된 호국영령들과
바다에서 희생된 어민 영령들,
설악산에서 생명을 잃은 유주 무주 고혼 영가 등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금강산 관광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역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오늘 수륙대재에는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 등
3교구 본말사 스님들과 신도, 지역 기관장,
속초 고성 양양 지역
어민들과 지역 주민 등 3 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