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후 기름 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도내 농어촌에서는 비닐하우스 시설의 난방비와

어선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시설하우스 농민들이 호소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판매금액의 50~60%에 이르는 난방비로,

지난해 200ℓ 기준으로 20만원 수준이던 면세유 가격이

올해는 24만원대로 15%나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설하우스 농가들은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

하우스 내부온도를 낮추면서 상품의 질이 저하되는가 하면

어민들은 치솟는 연료비를 견디다 못해

조업시간까지 단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