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 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는 오늘 정호당 성준 대선사
35주기 추모 다례제를 봉행했습니다.

성준 대선사는 1960년대 정화 6비구 가운데 한 분으로
1955년 고암 상언 화상을 은사로 출가 득도한 이후
조계종 감찰부장, 봉은사 주지,
설악산 신흥사 주지, 조계종 감찰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대 한국 불교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오늘 추모다례제는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의

행장 소개, 문도 스님들의 헌다,

종단대표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스님과

문도대표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의 추도사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종단을 대표해 참석한 조계종 원로의원 월탄스님은
"성준 대선사는 1600년 한국 불교의 정통성을 회복하고,
불법을 수호하는 데 누구보다 앞장서 정진하신 분이었다"며,
"오늘날 우리 후학들은 스님의 계행 정신과 호법정신을
이어받아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추모했습니다.

신흥사 설법전에서 열린 성준 대선사 추모다례제에는
월탄스님과  지원스님, 신흥사 회주 도후스님,
교구장인 우송스님, 직지사 주지 성웅스님 등과 문도스님,
3교구 본말사 스님과 재가 불자 등
사부대중 7백 여명이 동참해
스님의 유지를 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