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춘천병원 사병 흉기 난동...선임병 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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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2013.10.04 댓글0건

국군춘천병원 생활관에서 한 병사가

선임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난동을 부리다

장교가 쏜 실탄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3시 50분께

춘천시 신동 국군춘천병원 생활관에서

기간 병사인 오모 일병이 불침번 근무를 서던

선임병 권모 일병에게 흉기를 휘둘러

권 일병이 크게 다쳐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사건 직후 부대 내 당직 사령이

흉기 난동을 부리는 오 일병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실탄 1발을 발사했습니다.

왼쪽 어깨 총상으로 춘천의 한 민간 병원으로 옮겨진

오 일병은 수술을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대위인 당직 사령은 오 일병에게

흉기를 버리고 투항할 것을 권유했으나

20여 분간 난동이 계속되자

실탄을 발사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계획적 살인 여부에 대해서는

초기 조사단계라서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며

"확인된 것은 가해 병사가 지난 3일 저녁

휴가 복귀 후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일을 벌였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 당국은 부대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오 일병이 흉기 난동을 벌인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오 일병이 휴가 기간에 구입한 흉기를

부대로 반입했는지와 선임병들의

괴롭힘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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