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교수들 "8월까지 23명 사직해 의료 위기…증원 철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2024.07.22 댓글0건본문
올해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오늘 개시된 가운데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강원대병원 교수 비상대책 위원회가
의대 증원 계획을 철회하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비대위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취소하기는커녕
의료 사태 해결을 명목으로 수도권 대형병원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강요해
강원 의료를 위기 상황으로 만들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도 묵묵히 지역 의료를 지키던 동료 교수들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속속 강원도를 떠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비대위는 정부와 의사 간 갈등 이후
현재까지 20명의 교수가 강원대 병원을 떠나고
8월에도 교수 3명의 사직이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들 교수는 "이제는 당장 강원도 의료 체계를 유지할 수 없고
전공의와 학생들이 돌아오더라도 제대로 교육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며
"학생과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도록
근거 없는 2025년 의대 증원을 즉시 취소하고
지방 의료를 살리는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